본문 바로가기

경영학21

미네랄은 왜 하필 '8'씩 캐질까? : 블리자드가 설계한 소름 돋는 '한계 효용' 법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아직도 심심하면 스타 1 빨무(빠른 무한)를 즐기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게임, 바로 스타크래프트(StarCraft)입니다. 우리는 게임을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일꾼(SCV, 프로브, 드론)을 생산해 미네랄을 캡니다. 그런데 혹시 프로게이머들이 "미네랄 한 덩이당 일꾼을 몇 마리 붙일지"를 놓고 치열하게 연구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단순히 "일꾼이 많으면 돈을 많이 번다"가 정답일까요? 아닙니다. 그곳에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라는 경제학의 절대 법칙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일꾼의 곡괭이질 속에 숨겨진 [미시경제학]의 원리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미네랄은 왜 8원일까? : 스.. 2025. 12. 15.
메시를 샀는데 왜 우승을 못 하니 : 1,000억짜리 스타보다 무서운 '조직력'의 경제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도 밤새도록 '콜롬비아산 17세 왼쪽 윙백'을 검색하느라 학점이 강등권으로 떨어진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풋볼매니저(Football Manager, 이하 FM)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일명 '이혼 제조기',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이 악마의 게임은 겉보기엔 단순한 축구 게임 같지만, 실상은 아주 고도화된 '경영 시뮬레이션'입니다. 많은 초보 감독들이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구단주한테 돈 달라고 해서 메시, 음바페, 홀란드를 다 사오면 전승 우승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그들을 다 모아놓고도 2부 리그 팀에게 1:0으로 패배하고, 라커룸에서는 선수들이 싸우고, 결.. 2025. 12. 14.
3광 노리다 피박 쓴다: 할머니가 아마존 CEO보다 경영을 잘하는 이유 (롱테일 법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지난 설날 할머니와의 고스톱 대결에서 '3광'만 노리다가 '피박'을 쓰고 전 재산(세뱃돈)을 탕진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고스톱 판에서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초보는 화려한 그림의 '광(光)'이나 '열끗'에 집착합니다. "오광을 해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로망이 있죠. 하지만 진짜 타짜인 우리 할머니들은 조용히 '피(껍데기)'를 모으십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피가 10장, 12장이 되는 순간, 화려한 광들은 힘을 잃고 '피박'이라는 재앙을 맞이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운이 아닙니다. 경영학의 흐름을 뒤바꾼 [롱테일 법칙]과 [규모의 경제]가 10원짜리 화투판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왜.. 2025. 12. 12.
발로란트 티어가 안 오르는 건 '에임' 탓이 아니다: 승률을 2배 올리는 '이코(Eco)'의 경제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제도 랭크 게임에서 "아, 제트님! 돈도 없는데 왜 오퍼(Operator)를 사세요!" 라고 외치다 강등당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발로란트(Valorant)는 겉보기엔 총을 쏘는 FPS 게임이지만, 탭(Tab) 키를 눌러보면 실상은 치열한 '자본주의 게임'입니다. 내 에임(Aim)이 아무리 좋아도, 팀의 자금 관리(Economy)가 무너지면 게임을 이길 수 없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상점 구매 시간, 팀원 중 누군가가 외칩니다. "이번 판 이코(Eco) 해요." 눈앞의 적을 잡으려면 좋은 총이 필요한데, 왜 우리는 권총(클래식) 한 자루만 들고 라운드를 포기해야 할까요? 오늘은 발로란트의 승패를 가르는 '자금 관리.. 2025. 12. 11.
이 게임은 늙지 않아요, '보톡스'를 맞을 뿐: 그래프로 증명된 '제품 수명 주기(PLC)'의 기적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초등학교 때 에어포트에서 수류탄 좀 까다가 대학생이 된 지금도 가끔 PC방에서 "헤드샷!" 소리를 듣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에서 "지금 누가 제일 핫한가?"를 알고 싶다면 멜론 차트나 인스타그램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캐릭터 상점을 켜보면 됩니다. 뉴진스, 덱스, 츄, 심지어 펭수까지... "아니, 얘가 벌써 나왔어?" 싶을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출시되죠. 2005년에 출시된 이 게임, 그래픽을 보면 솔직히 '화석'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는 비결이 뭘까요? 단순히 게임이 재밌어서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에는 20년을 버티게 해준 치밀한 '생명 연장 프로젝트'와 '애.. 2025. 12. 10.
악마보다 무서운 게 '인플레이션'이었다: 똥망겜을 갓겜으로 살려낸 '착한 규제'의 힘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디아블로 3 오픈 초기 '에러 37'을 뚫고 접속해놓고는, 정작 사냥은 안 하고 경매장 새로고침만 누르다 잠들었던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올드 게이머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디아블로 3 초창기, 우리는 악마를 잡는 '네팔렘'이 아니라, 경매장에서 시세를 검색하는 '되팔렘'이었습니다. 블리자드는 야심 차게 '현금 경매장(Real Money Auction House)'을 도입하며 "게이머들의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자유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었죠. 하지만 결과는? 게임의 재미는 박살 났고, 인플레이션은 폭발했으며, 결국 블리자드는 스스로 경매장을 폐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경제학 원론에서는 "완전 경쟁 시장은 효율적.. 2025.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