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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8

내 22성 집행검이 터진 이유? : 넥슨이 설계한 잔혹한 '인플레이션' 방어술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방학만 되면 메이플 월드로 돌아가 '버닝 서버'에서 광렙을 즐기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영원한 숙제이자 고통, 바로 '스타포스 강화'죠. 15성에서 16성 가다가 터져서 멘탈도 같이 터져본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우리는 울면서 넥슨을 욕하지만, 경영학도의 눈으로 보면 이 잔혹한 시스템은 메이플 경제를 지탱하는 '필요악'이자 가장 강력한 '통화 정책'입니다. 거시경제학 수업 시간, 교수님께서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밀턴 프리드먼)"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이거 완전 메이플스토리 메소 시세 이야기인데?" 오늘은 넥슨이라는 거대한 '중앙은행'이 어떻게 아.. 2025. 12. 4.
채팅 칠 시간에 CS나 드세요: 롤(LoL) 승률 갉아먹는 '거래 비용'의 무서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방금도 승급전 마지막 판에서 미드와 정글의 키보드 배틀을 말리다 넥서스가 터져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롤(LoL)을 하다 보면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초반 라인전도 이기고 있었고, 드래곤도 우리가 먹었는데, 사소한 핑 실수 하나로 시작된 말다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게임을 지는 경우요. 소위 '내분(Internal Conflict)'으로 인한 패배입니다. "아니 갱을 왜 안 옴?" "님이 라인 관리 못 해놓고 탓 ㄴㄴ"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양반이긴 합니다...;; 이 익숙한 대화, 사실 경영학의 '조직 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교과서에 나오는 실패한 조직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도대.. 2025. 12. 3.
제발 회의 좀 그만 소집해! : 어몽어스로 배우는 '의사소통 비용'과 조직의 비효율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젯밤에도 친구들과 우정 파괴 게임을 즐기다 목이 쉬어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게임 '어몽어스(Among Us)' 좋아하시나요? 평화롭게 임무(Task)를 수행하던 중, 갑자기 "뚜-둥!"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빨갛게 변하며 '긴급 회의(Emergency Meeting)'가 소집될 때의 그 짜릿함과 귀찮음, 다들 아실 겁니다. "누구야? 방금 전기실 벤트 타는 거 본 것 같은데?" "아냐, 나 의무실에서 스캔하고 있었어! 확시(확실한 시민)미션 보여 줬잖아!" 서로를 의심하고 변명하는 이 난장판을 보면서, 저는 지난 학기에 들었던 '조직 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수업이 떠올랐습니.. 2025. 12. 3.
백(White)이 무조건 유리할까? : 체스로 배우는 '선도자의 우위'와 '패스트 팔로워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을 보고 뒤늦게 체스 뽕에 취해 체스 닷컴을 플레이하기 시작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은 체스를 둘 때 '백(White)'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흑(Black)'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무조건 백을 잡으려고 합니다. 왜냐고요? 체스에서는 "백이 먼저 둔다"라는 절대적인 규칙이 있고, 통계적으로도 백의 승률이 흑보다 5~10% 정도 높기 때문이죠. 제가 이탈리안 게임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ㅎ 경영학 수업 시간, '선도자의 우위(First Mover Advantage)'라는 개념을 배울 때 저는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 이거 완전 체스에서 백이 가지는 이점이잖아?" 시장을 먼저 선점한 기업이 누리.. 2025. 12. 2.
야! 3연벙이 말이 되냐! ...네, 수학적으로 말이 됩니다 (feat. 게임 이론)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그날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도 학식먹고 글을 써 봅니다! ^^ 전설의 3연벙 사건, 정말 그날은 e스포츠 역사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2004년 11월 12일, EVER 스타리그 4강전. 그 전설의 '임진록' 말이죠. 물론 그때 아가였던 저는 다 커서 보긴 했습니다. ㅎ 많은 분들이 임요환 선수의 '3연속 벙커링(3연벙)'을 단순히 "운이 좋았던 날빌(날카로운 빌드)"이나 "홍진호 선수의 방심"으로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경영학도의 눈으로 그날의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그곳에는 소름 돋을 정도로 치밀한 '게임 이론(Game Theory)'과 '심리전의 정수'가 숨.. 2025. 12. 2.
야스오 '과학'을 피하는 법: '역진 귀납법'으로 우리 팀 트롤 미리 거르는 꿀팁 안녕하세요! 신촌 독수리... 가 아니라 소환사의 협곡을 누비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제 학점을 위협하는 주범이자, 제 인생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야기를 할 시간입니다! (롤 이야기하려고 헬스장 갔다 오자 마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 롤붕이 여러분, 롤은 '피지컬 게임'일까요, '뇌지컬 게임'일까요? 물론 페이커 선수같은 신들린 무빙도 중요하지만, 많은 프로들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게임의 승패는 이미 밴픽(Ban-Pick)에서 50% 이상 결정된다"고 말이죠. LCK 결승전 마지막 5세트. 웅장한 '두둥둥장' 브금과 함께 밴픽 창이 열리는 순간, 양 팀 코치진과 선수들의 머릿속에선 슈퍼컴퓨터보다 빠른.. 2025.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