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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12

"돈이 있어도 집을 못 산다고?" : 파판14 하우징으로 본 청약 전쟁과 부동산의 '공정함'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현실에서는 서울 아파트 청약 가점을 계산하고, 게임 속 에오르제아에서는 하우징 추첨 '0번' 당첨(낙첨)을 보고 눈물 흘리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입니다.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FF14)》 유저들에게 "가장 얻기 힘든 아이템이 뭐냐"고 묻는다면, 전설 무기가 아니라 'S사이즈 하우스'라고 답할 겁니다. 수천만 길(Gil)을 들고 있어도 땅이 없어서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나요? 공급은 쥐꼬리만 한데 수요는 폭발하는 '서울 부동산 시장'과 판박이입니다. 오늘, 게임사가 유저들의 폭동을 막기 위해 도입한 '토지 추첨제'와 '강제 철거 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의 뜨거운 감자인 청약 제도와 토지 공개.. 2026. 1. 21.
앞마당 먹지 마! : 스타크래프트 '벙커링'으로 본 미국의 반도체 전쟁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어제도 테란의 치사한 '입구 막기'와 '벙커링'에 당해 앞마당 멀티를 못 먹고 말라 죽은 저그 유저,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입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게 가하는 반도체 규제와 관세 폭탄을 보면, 스타크래프트의 '초반 벙커링(Bunker Rush)' 전략과 소름 돋게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테란)은 중국(저그)이 '앞마당(글로벌 시장)'을 먹고 덩치를 키워 '하이브 테크(AI/첨단 군사력)'로 넘어가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안 팔겠다는 게 아닙니다. 이건 상대의 성장판을 닫아버리겠다는 '말려 죽이기(Starvation)' 전략입니다. 오늘, 협곡의 미네랄 싸움을 통해 세계 패권 전쟁의 미래를 예언해 드립니다. 상대를 .. 2026. 1. 20.
야 젠야타! 초월 언제 쓸 건데? : 당신이 한타에서 지는 진짜 이유, '기회비용' 상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제 경쟁전에서 "야 젠야타! 초월 언제 쓸 건데!" 라고 소리치다 목이 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버워치(Overwatch)는 단순한 총싸움 게임이 아닙니다. 6명(오버워치2는 5명)이 각자 가진 자원(스킬, 궁극기)을 투자해 거점이라는 시장을 점유하는 '경제 전쟁'입니다. 해설진들이 흔히 말하는 "궁극기 경제(Ultimate Economy)"가 무너져서 게임을 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오늘은 젠야타가 왜 초월을 아끼다 역적이 되는지, 루시우가 비트(소리 방벽)를 언제 써야 '남는 장사'인지, 'ROI(투자 수익률)'와 '기회비용' 관점에서 분석해 보겠습니다. 젠야타는 왜 '초월'을 아끼다 망했나 : 오버워치로 배우는 .. 2025. 12. 14.
메시를 샀는데 왜 우승을 못 하니 : 1,000억짜리 스타보다 무서운 '조직력'의 경제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 기간에도 밤새도록 '콜롬비아산 17세 왼쪽 윙백'을 검색하느라 학점이 강등권으로 떨어진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풋볼매니저(Football Manager, 이하 FM)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일명 '이혼 제조기', '타임머신'으로 불리는 이 악마의 게임은 겉보기엔 단순한 축구 게임 같지만, 실상은 아주 고도화된 '경영 시뮬레이션'입니다. 많은 초보 감독들이 범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구단주한테 돈 달라고 해서 메시, 음바페, 홀란드를 다 사오면 전승 우승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그들을 다 모아놓고도 2부 리그 팀에게 1:0으로 패배하고, 라커룸에서는 선수들이 싸우고, 결.. 2025. 12. 14.
3광 노리다 피박 쓴다: 할머니가 아마존 CEO보다 경영을 잘하는 이유 (롱테일 법칙)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지난 설날 할머니와의 고스톱 대결에서 '3광'만 노리다가 '피박'을 쓰고 전 재산(세뱃돈)을 탕진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고스톱 판에서 초보와 고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초보는 화려한 그림의 '광(光)'이나 '열끗'에 집착합니다. "오광을 해서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로망이 있죠. 하지만 진짜 타짜인 우리 할머니들은 조용히 '피(껍데기)'를 모으십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피가 10장, 12장이 되는 순간, 화려한 광들은 힘을 잃고 '피박'이라는 재앙을 맞이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운이 아닙니다. 경영학의 흐름을 뒤바꾼 [롱테일 법칙]과 [규모의 경제]가 10원짜리 화투판 위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왜.. 2025. 12. 12.
악마보다 무서운 게 '인플레이션'이었다: 똥망겜을 갓겜으로 살려낸 '착한 규제'의 힘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디아블로 3 오픈 초기 '에러 37'을 뚫고 접속해놓고는, 정작 사냥은 안 하고 경매장 새로고침만 누르다 잠들었던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올드 게이머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디아블로 3 초창기, 우리는 악마를 잡는 '네팔렘'이 아니라, 경매장에서 시세를 검색하는 '되팔렘'이었습니다. 블리자드는 야심 차게 '현금 경매장(Real Money Auction House)'을 도입하며 "게이머들의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자유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었죠. 하지만 결과는? 게임의 재미는 박살 났고, 인플레이션은 폭발했으며, 결국 블리자드는 스스로 경매장을 폐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경제학 원론에서는 "완전 경쟁 시장은 효율적.. 2025.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