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경제•경영/스타크래프트2 야! 3연벙이 말이 되냐! ...네, 수학적으로 말이 됩니다 (feat. 게임 이론)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그날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오늘도 학식먹고 글을 써 봅니다! ^^ 전설의 3연벙 사건, 정말 그날은 e스포츠 역사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도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2004년 11월 12일, EVER 스타리그 4강전. 그 전설의 '임진록' 말이죠. 물론 그때 아가였던 저는 다 커서 보긴 했습니다. ㅎ 많은 분들이 임요환 선수의 '3연속 벙커링(3연벙)'을 단순히 "운이 좋았던 날빌(날카로운 빌드)"이나 "홍진호 선수의 방심"으로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경영학도의 눈으로 그날의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그곳에는 소름 돋을 정도로 치밀한 '게임 이론(Game Theory)'과 '심리전의 정수'가 숨.. 2025. 12. 2. 9발업 저글링 막히면 바로 GG 쳐야 하는 '경제학적' 이유 (feat. 매몰비용)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강의실보다 PC방이 더 익숙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수업 끝나고 밥 먹으면서 잠깐 글 써 봅니다.사실 강의 들으면서 쓴건 안비밀;; 지난번 리니지 카르텔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민속놀이이자 e스포츠의 근본, '스타크래프트'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경영학 원론이나 경제학 입문 수업을 들으면 첫 시간에 배우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죠. 교수님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유명한 말로 설명을 시작하시지만, 저는 기숙사로 돌아와 스타크래프트를 켜고 저그를 플레이할 때마다 이 개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금 드론을 뽑을까, 저글링을 뽑을까?" 이 짧은 1초의 고민 .. 2025.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