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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에임으로 포친키 가지 마라: '레드 오션'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조건 (경쟁 우위)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제도 부트캠프 상공에서 F키를 누를지 말지 고민하다가 낙하산이 꼬여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배틀그라운드(PUBG)를 할 때 비행기 경로가 '포친키(Pochinki)'나 '학교', '부트캠프' 위를 지나가면 심장이 쫄깃해지지 않나요? 수십 명의 낙하산이 동시에 펼쳐지는 그 장관은 흡사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합니다. 반면에 어떤 분들은 비행기 경로에서 최대한 먼 짤파밍 지역으로 차를 타고 떠나기도 하죠. 지난 학기 '경영 전략(Strategic Management)' 수업에서 이라는 책을 읽다가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니, 이거 완전 배그 낙하 지점 고르는 거잖아?" 모두가 1등(치킨)을 원하지만, 살아남는 방식은.. 2025. 12. 5.
아직도 장궁병 쓰세요? 경쟁사는 탱크 뽑는데? : 문명으로 배우는 '파괴적 혁신'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지난 주말에도 "한 턴만 더..."를 외치다가 월요일 아침 해를 보고야 만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은 '문명(Civilization)'이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인류 역사를 시뮬레이션하며 석기 시대부터 우주 시대까지 문명을 발전시키는 악마의 게임이죠.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바로 '테크 트리(Tech Tree)'입니다. 내가 '도기 제조'를 먼저 배울지, '목축업'을 먼저 배울지에 따라, 훗날 내 문명이 전차 군단을 이끌고 세계를 정복할지, 아니면 야만인에게 털리고 멸망할지가 결정됩니다. 경영대 전공 수업 중 '기술 경영(MOT: Management of Technology)'이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공대생이 아닌.. 2025. 12. 5.
우리가 '개돼지'라서 지르는 게 아닙니다: 가챠 중독을 설계한 '스키너의 상자' 비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제도 '천장'을 찍고 편의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해방된 KDA 아리를 어떻게 참아요...ㅠㅠ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확률형 아이템(Gacha)'입니다. 트럭 시위가 일어나고,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될 정도로 시끄러웠죠. 우리는 왜 0.00...1%라는 말도 안 되는 확률에 월급을, 용돈을 쏟아붓는 걸까요? 단순히 우리가 도박 중독이라서? 아니면 흑우라서? 경영대 전공 수업인 '소비자 행동론(Consumer Behavior)' 시간에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간을 가장 미치게 만드는 보상은 '예측할 수 없는 보상'이다." 오늘은 게임사들이 우리 지갑을 열.. 2025. 12. 4.
내 22성 집행검이 터진 이유? : 넥슨이 설계한 잔혹한 '인플레이션' 방어술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방학만 되면 메이플 월드로 돌아가 '버닝 서버'에서 광렙을 즐기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영원한 숙제이자 고통, 바로 '스타포스 강화'죠. 15성에서 16성 가다가 터져서 멘탈도 같이 터져본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우리는 울면서 넥슨을 욕하지만, 경영학도의 눈으로 보면 이 잔혹한 시스템은 메이플 경제를 지탱하는 '필요악'이자 가장 강력한 '통화 정책'입니다. 거시경제학 수업 시간, 교수님께서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밀턴 프리드먼)"라고 말씀하셨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이거 완전 메이플스토리 메소 시세 이야기인데?" 오늘은 넥슨이라는 거대한 '중앙은행'이 어떻게 아.. 2025. 12. 4.
채팅 칠 시간에 CS나 드세요: 롤(LoL) 승률 갉아먹는 '거래 비용'의 무서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방금도 승급전 마지막 판에서 미드와 정글의 키보드 배틀을 말리다 넥서스가 터져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롤(LoL)을 하다 보면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초반 라인전도 이기고 있었고, 드래곤도 우리가 먹었는데, 사소한 핑 실수 하나로 시작된 말다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게임을 지는 경우요. 소위 '내분(Internal Conflict)'으로 인한 패배입니다. "아니 갱을 왜 안 옴?" "님이 라인 관리 못 해놓고 탓 ㄴㄴ"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양반이긴 합니다...;; 이 익숙한 대화, 사실 경영학의 '조직 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교과서에 나오는 실패한 조직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도대.. 2025. 12. 3.
제발 회의 좀 그만 소집해! : 어몽어스로 배우는 '의사소통 비용'과 조직의 비효율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어젯밤에도 친구들과 우정 파괴 게임을 즐기다 목이 쉬어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여러분, 게임 '어몽어스(Among Us)' 좋아하시나요? 평화롭게 임무(Task)를 수행하던 중, 갑자기 "뚜-둥!" 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이 빨갛게 변하며 '긴급 회의(Emergency Meeting)'가 소집될 때의 그 짜릿함과 귀찮음, 다들 아실 겁니다. "누구야? 방금 전기실 벤트 타는 거 본 것 같은데?" "아냐, 나 의무실에서 스캔하고 있었어! 확시(확실한 시민)미션 보여 줬잖아!" 서로를 의심하고 변명하는 이 난장판을 보면서, 저는 지난 학기에 들었던 '조직 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수업이 떠올랐습니.. 202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