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상점에서 '아이오니아 장화(쿨감신)'를 살지 '마법사의 신발(마관신)'을 살지 고민하다가 라인 복귀 늦어서 포탑 채굴 당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의 영원한 난제가 있습니다. "한 방을 세게 때릴 것인가(Damage), 약하더라도 많이 때릴 것인가(Haste)?"
이것은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영학의 핵심 재무 공식인 '듀퐁 분석(DuPont Analysis)'을 이해하면, 당신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사야 할지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 협곡의 DPS 공식을 통해 '순이익률(마진)'과 '자산회전율'의 황금 밸런스를 잡아드립니다.
햄버거를 많이 팔 것인가, 스테이크를 비싸게 팔 것인가?
1. 깡딜/관통력(Damage): 명품 전략과 고마진(High Margin)
'라바돈의 죽음모자'나 '무한의 대검'을 사는 것은 한 번의 공격(Sale)에서 얻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에르메스나 롤렉스입니다. 많이 팔 필요 없습니다. 단 한 명의 고객(상대 딜러)에게 확실한 한 방(One-Shot)을 꽂아 넣어 파산(Kill)시키면 됩니다.
언제 필요한가? 상대가 물몸(Low HP)이거나, 내가 암살자일 때. 진입할 기회가 딱 한 번뿐인 상황에서는 '다음 쿨타임' 따위는 없습니다. 그 한 번에 모든 원가(마나/스킬)를 투입해 결과를 못 내면 회사는 망합니다(죽습니다).
2. 스킬 가속(Ability Haste): 박리다매와 회전율(Turnover)
반면 '우주의 추진력'이나 '쇼진의 창'을 올려 스킬 쿨타임을 줄이는 것은 회전율을 높이는 전략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맥도날드나 다이소입니다. 개당 마진(데미지)은 적지만, 미친 듯한 속도로 물건을 팔아(스킬 난사) 총수익(Total DPS)을 맞추는 구조입니다.
현자타임(Downtime) 제거: 스킬 가속은 기업의 '재고 회전 기간'을 단축시킵니다. 스킬이 놀고 있는 시간(유휴 시간)을 줄여, 끊임없이 가치(CC기, 쉴드, 딜)를 생산해내는 것이죠.
3. 듀퐁 분석(DuPont Analysis)으로 본 최적의 빌드
경영학에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롤에 대입해 봅시다.

교환비의 법칙: 수학적으로 100 × 100 = 10,000 면적을 만들 때, 한쪽 변만 200으로 늘리는 것(200 × 100 = 20,000)보다, 가로세로를 골고루 늘리는 것(150 × 150 = 22,500)이 더 넓은 면적(딜량)을 만듭니다.
인사이트: 딜템만 5개 가면 쿨타임이 너무 길어지고, 쿨감템만 5개 가면 딜이 안 박힙니다. 딜(마진)과 가속(회전율)이 곱연산으로 시너지를 내는 '임계점'을 찾는 것이 코어 템 트리의 핵심입니다.
당신의 챔피언은 '암살자'입니까, '지휘관'입니까?
결론을 내려드립니다. "내 역할이 무엇인가?"에 따라 쇼핑 목록이 달라져야 합니다.
암살자(제드, 르블랑): 당신은 '고마진 전략'입니다. 쿨타임 30% 줄이는 것보다, 깡딜을 올려 원콤을 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입니다. 못 죽이면 죽어야 하니까요.
지속 딜러/메이지(이즈리얼, 라이즈): 당신은 '회전율 전략'입니다. 한 방 딜보다 Q스킬을 1초에 한 번씩 날려 현금 흐름(DPS)을 끊기지게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틸 서포터(룰루, 소라카): 당신은 '서비스업'입니다. 힐량(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위급할 때 쉴드를 두 번 씌워주는 속도(Turnover)가 고객(원딜)을 살립니다. 무조건 쿨감신 신으십시오.
"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협곡에서는 "스킬 쿨을 남기지 말고 다 털어넣는 것"이 승리하는 장사입니다.
이상, 오늘도 쿨감 45% 맞추고 우물에서 궁극기 난사하며 뿌듯해하는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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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서포터가 와드 안 박아서 갱 당해 죽어놓고 "아 정글 차이" 외치다 리포트 먹은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입니다. 브론즈와 챌린저의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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