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경매장1 악마보다 무서운 게 '인플레이션'이었다: 똥망겜을 갓겜으로 살려낸 '착한 규제'의 힘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디아블로 3 오픈 초기 '에러 37'을 뚫고 접속해놓고는, 정작 사냥은 안 하고 경매장 새로고침만 누르다 잠들었던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올드 게이머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디아블로 3 초창기, 우리는 악마를 잡는 '네팔렘'이 아니라, 경매장에서 시세를 검색하는 '되팔렘'이었습니다. 블리자드는 야심 차게 '현금 경매장(Real Money Auction House)'을 도입하며 "게이머들의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자유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었죠. 하지만 결과는? 게임의 재미는 박살 났고, 인플레이션은 폭발했으며, 결국 블리자드는 스스로 경매장을 폐쇄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경제학 원론에서는 "완전 경쟁 시장은 효율적.. 2025.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