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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2

채팅 칠 시간에 CS나 드세요: 롤(LoL) 승률 갉아먹는 '거래 비용'의 무서움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방금도 승급전 마지막 판에서 미드와 정글의 키보드 배틀을 말리다 넥서스가 터져버린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롤(LoL)을 하다 보면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초반 라인전도 이기고 있었고, 드래곤도 우리가 먹었는데, 사소한 핑 실수 하나로 시작된 말다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서 게임을 지는 경우요. 소위 '내분(Internal Conflict)'으로 인한 패배입니다. "아니 갱을 왜 안 옴?" "님이 라인 관리 못 해놓고 탓 ㄴㄴ"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양반이긴 합니다...;; 이 익숙한 대화, 사실 경영학의 '조직 행동론(Organizational Behavior)' 교과서에 나오는 실패한 조직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도대.. 2025. 12. 3.
9발업 저글링 막히면 바로 GG 쳐야 하는 '경제학적' 이유 (feat. 매몰비용)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리고 강의실보다 PC방이 더 익숙한 [게이머의 비즈니스 스터디로그] 주인장입니다. 수업 끝나고 밥 먹으면서 잠깐 글 써 봅니다.사실 강의 들으면서 쓴건 안비밀;; 지난번 리니지 카르텔 이야기에 이어, 오늘은 민속놀이이자 e스포츠의 근본, '스타크래프트'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경영학 원론이나 경제학 입문 수업을 들으면 첫 시간에 배우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죠. 교수님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유명한 말로 설명을 시작하시지만, 저는 기숙사로 돌아와 스타크래프트를 켜고 저그를 플레이할 때마다 이 개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지금 드론을 뽑을까, 저글링을 뽑을까?" 이 짧은 1초의 고민 .. 2025. 12. 1.